① NOVA1492 A.R(Arms Revolution) - 탄생 배경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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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실)

(사진 유실)

서기 3885년 인간의 과학 수준은 모쉬의 그것에 전혀 미치지 못하였다.

3차 세계대전 이후 폐허가 된 지구를 재건한 것은 모쉬족이었고, 인간은 그 지배 하에서만 문명을 발전시켜 올 수 있었다.모쉬 제국이 텔레파시, 텔레 포테이션 등의 멘탈 파워(Mental Power) 를 중심으로 지구 상의 멘탈 시스템(Mental System)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데에 반해,인간은 물질 과학을 중심으로 발달하였기 때문에 처음부터 인간이 모쉬 제국을 멸망시킬 수 있으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게다가 모쉬족의 수뇌인 메두칸은 스스로 에너지원을 찾아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한,지능을 가진 금속 생명체인 메탈리언을 창조해 내었고, 이 메탈리언들을 통해 지구상의 물질 세계에 대한 통제도 동시에 하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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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힘으로 건설했던 노바 공화국의 기나긴 영광은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린 지 오래.모든 인간들은 지구상에 흩어져 있는 H-Zone 이라 불리우는 지역들에서 메탈리언의 통제를 받고 있었는데, 이 H-Zone에서 태양계 전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에너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모아내었다. 이렇게 생산된 에너지는 메탈리언과 모쉬족에 의해 통합되었고, 그 일부가 인간의 몫으로 남겨졌다. 모쉬 제국에 대한 인류의 저항은 오래전부터 계속되었지만 태양계 에너지의 통제권을 획득하기 전에는 모쉬족의 지배에서 벗어나기는 힘든 일이었다.

당시 인간의 전투력의 중심을 이루고 있던 로봇은, 인간이 직접 탑승해야 작동이 가능하였고,다양한 조립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다리(MP, Mobile Parts)에 몸통(BP, Body Parts), 무기(AP, Armory Parts)를 순서대로 얹는 방식으로 단순 생산해 내는 것이 전부였다.이러한 방식으로는 로봇의 이동력과 전투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없고,전투에 패배했을 때의 손실이 너무 컸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항군으로부터 제기된 것이 제3세력과의 연합. 바로 은하계 너머에서 방랑하는 또 다른 모쉬족과의 동맹이었다!아르테미스 공주가 이끄는 우주 방랑족 모쉬.이들은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메두칸의 모쉬족과 그 뿌리는 같으나 그 역사는 전혀 달리 하는 종족으로, 여러 은하계를 떠돌며 생활하고 있었다. 저항군의 무기체계 개발의 핵심이었던 카티우스 박사가 바로 이 주장을 펴게 되는데,제3세력인 아르테미스의 모쉬족과의 동맹으로서만 메두칸의 모쉬족에 대항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 유실)

첫번째로 진행된 연구는 바로 모쉬족의 능력 중, 임의의 확률을 가진 물질 개조 능력을 로봇의 성능 강화에 적용시키는 것이었는데, 이 능력을 위해서는 차원이 다른 곳으로부터 획득할 수 있는 럭(Luck)이라는 자원이 필요하였다.물질 세계와는 차원이 반대인 속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전쟁이 거듭될수록 이 럭(Luck)이라는 자원은 더 많이 쌓여 갔고, 연구 또한 더욱 활발해져, 비록 로봇을 더욱 망가뜨릴 가능성을 내포하고는 있지만,이미 강화된 성능을 가진 로봇을 다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도 개발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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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이러한 멘탈 파워와 물질 과학을 접목시키려는 연구의 성과는 속속 발표되어 적용되기 시작하였고, 모쉬와 인간의 과학이 만나 탄생하게 된 새로운 무기 체계로의 진화가 진행되었다. 멘탈 파워와 물질 과학이 만나 전혀 새로운 차원을 로봇 생산 시스템을 이룩하게 된 것. 이를 가리켜 "무기 혁명 (Arms Revolution)"이라 불렀고, 자유 연합의 전투 부대는 스스로를 모쉬 제국을 멸망시키고 노바 공화국을 재건할 '혁명군'이라 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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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형 로봇과 어깨형 로봇의 경우에는 BP의 크기가 축소되지는 않았지만, 역시 이동력과 화력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중심을 잡고 통제하는 역할을 담당하므로, 조립 시 BP에 AP와 MP를 딱 맞게 끼워 맞추는 형태로 발전하였다.이렇게 되어 예전과 같은 종류의 로봇이라도 전혀 다른 외관을 갖추게 된 것이다.

또 한 가지의 혁명적인 변화는 바로 로봇 조종 방식의 변화로, 인간이 직접 탑승해 로봇을 하나 하나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탑승하지 않은 채 여러 기의 로봇을 조종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이는 모쉬 제국의 수뇌 메두칸과의 마지막 전투에서 가져온 유전자 지도를 바탕으로, 인간의 신경계와 모쉬의 멘탈컨트롤 능력이 결합되어 인간의 잠재적 능력을 극대화하는 기술이 개발되었기에 가능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한 명의 인간이 로봇 부대를 이끌고 전투를 하는 것이 가능해져 자유 연합과 혁명군의 전투력 향상에 혁명적인 발전을 오게 된다.       

무기 혁명이 이렇게 완성되어 갈 때쯤, 자유 연합 내부에 불온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는데…

과연 노바 공화국의 혁명은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을까?

지구에는 다시 인간과 모쉬가 공존하는 자유와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까?